경남도와 자발적 환경협약

경남지역 발전·철강업 30개 기업이 미세먼지 줄이기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경남도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발전·제강업 등 30개 기업체는 9일 도청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자발적 환경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호 행정부지사, 이수하 한국철강 대표와 성형식 한국제강 대표 등 30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은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고, 경남도는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사업장들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협약기간에 '먼지, 황·질소산화물 등'을 기준연도(2018년) 대비 2만 3645.9t 줄이기로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방지시설 개선과 청정연료 전환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 9일 경남도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와 30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 9일 경남도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와 30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세부 감축 폭표치는 먼지 309.6t, 황산화물 9498.3t, 질소산화물 9409.3t, 휘발성유기화합물질 4428.7t 등이다.

도는 앞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5개 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추진해왔다. 1단계 협약을 시행해 기준연도(2012년) 대비 5989t 저감 목표량 기준 실적 누계는 1만 8240t이다.

사업장을 30곳으로, 대상 물질은 휘발성유기화합물까지 더해 4개 항목으로 늘린 이번 협약은 도와 기업들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2024년까지 배출량을 대폭 줄이려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이행실적이 좋은 곳에 도지사 표창과 전문기관의 환경기술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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