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Ⅶ대학 창원캠서 포럼
중기 인력 확보 어려운 실정
산학연계 교육과정 확대 제언

스마트공장을 추진 중인 기업 대부분은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스마트공장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조사했더니 △운영 인력 확보 △컨설턴트 부재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겪는 애로점이 많았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양성 포럼'이 5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열렸다.

도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양성 사업의 중간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중소벤처기업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 한국폴리텍 이석행 이사장, 경남테크노파크 안완기 원장과 기업인,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폴리텍Ⅶ대학 스마트팩토리과 김정현 교수는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사업은 자체적으로 인력 양성이 어려운 제조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기획지원팀장은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스마트산단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남도가 주최한 지역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및 인력 양성 포럼이 5일 창원시 성산구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박영식(왼쪽에서 셋째) 한국폴리텍Ⅶ대학 산학협력단 단장을 좌장으로 주제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경남도가 주최한 지역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및 인력 양성 포럼이 5일 창원시 성산구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박영식(왼쪽에서 셋째) 한국폴리텍Ⅶ대학 산학협력단 단장을 좌장으로 주제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태림산업 오경진 부사장과 케이피항공산업 남상규 전무는 "임금 인상 등 변화한 고용 환경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기술 접목과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산학협력단 박영식 단장이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경남도 산업혁신과 김영삼 과장, 경남테크노파크 김택준 기업지원단장,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 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 김민규 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양성 사업에 대한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신기수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성공사례 발굴, 대표공장 제시 등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지속적으로 기업에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홍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2019년 11월 말 기준으로 도내에는 621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청했고, 한국폴리텍Ⅶ대학 등이 참여 중인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에는 26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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