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운행 중인 택시에서 불이 나 승객 1명이 숨졌다.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53분께 거제시 한 해수욕장 근처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택시 기사 ㄱ(66·남) 씨는 차를 세우고 탈출했으나 뒷자리에 타고 있던 ㄱ 씨 지인인 승객 ㄴ(60·남) 씨는 숨졌다.

소방 당국은 ㄱ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1650만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행 중 갑자기 뒷좌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등 ㄱ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며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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