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난' 산업 활성화와 시장 개척에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창원에서 열린 2019 항노화 산업박람회(Anti-Aging EXPO 2019)에 참가해 선물용 한국난 홍보관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전국 처음으로 한국춘란 무명품 전국대회의 연 것을 비롯해, 4월에는 국회 의원회관 2층에서 '2019 한국 난 산업화를 위한 국회 전시 및 체험행사'에서 합천 난을 알리는 등 시장을 개척하고자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벌여왔다.

합천군은 한국춘란의 대표적 자생지로 생육환경이 좋아 명품 춘란이 많이 나오고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난 산업 종사자가 지속 증가하여 현재 150여 명에 이르는 등 재배와 유통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명품 난의 대량생산으로 일반 화훼류와 같은 유통망을 통해 5~10만 원 수준의 가격대에서 유통되는 시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150곳 난 재배농가를 육성해 특정 품목 80만 촉 시장을 육성하는 등 농업분야 신소득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합천군은 현재 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400㎡ 2개동 규모의 한국난 종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 촉 정도의 종묘를 재배하고 있다. 대량증식으로 희소성이 떨어진 자연재배 명품난을 농가에서 재배 판매,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손영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난 관련 계약재배사업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소득으로 이어지는 난 산업을 일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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