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면 새터가을굿놀이 재해석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서 선봬

밀양아리랑을 세계화하고자 새롭게 개발한 작품 '새터아리랑'이 오는 4일 밀양에서 정식으로 발표된다.

'새터아리랑'은 밀양 초동면에서 전해내려오는 민속놀이 밀양새터가을굿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서낭신에게 추수를 감사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부른 여러 농요들을 신세대 감성에 맞게 편집하고 재구성했다.

밀양시는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7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가무악극 응천아리랑' 공연을 하기에 앞서 '새터아리랑'을 먼저 선보인다.

'새터아리랑'은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대표 김금희)이 아리랑 세계화 콘텐츠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진행한 사업 중 하나다.

2017년엔 '아리랑 동동', 2018년엔 '점필재아리랑'을 개발했고, 올해 '새터아리랑'을 새로 만들어냈다.

이어지는 주제공연 '가무악극 응천아리랑'은 밀양지역 인물, 역사, 설화를 밀양아리랑과 접목한 작품이다.

아리랑은 지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에 등재됐으며, 대한민국 대표아리랑을 보유한 곳은 밀양·정선·진도 세 지역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문화예술, 밀양아리랑의 내일을 논하다'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시가 주최하고 밀양아리랑보존회(회장 윤정일)가 주관하는 이날 학술대회에는 가수 조관우 씨가 토론자로 나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는 대중음악과 밀양아리랑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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