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직전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에서 같은 조에 묶였다.

이들 나라는 1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로 2020 본선 조 추첨에서 F조에 편성됐다. 나머지 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된다.

프랑스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팀으로, 최근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너무 일찍 만났다. 여기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까지 합류했다.

현재 FIFA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한 벨기에는 B조에서 덴마크, 핀란드, 러시아와 경쟁한다. 잉글랜드는 D조에서 크로아티아, 체코를 상대하고, 스페인은 스웨덴, 폴란드 등과 E조에 포함됐다.

개막전은 내년 6월 13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터키와 이탈리아의 A조 경기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유로 2020은 한 달간 뮌헨, 런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스테르담 등 유럽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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