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서장 김소년)가 진행한 골목길 환경개선에 안민동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안민동 골목길 674m를 셉테드 도시 디자인을 적용해 개선했다. 셉테드는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도시 디자인 기법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창원시와 협의를 통해 셉테드를 적용한 방범용 CCTV를 비롯한 벽화·골목기포장·표지병 등 13종의 방범시설물을 설치함에 따라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줄이고 있다. 주민 반응도 좋았다, 환경개선 전에는 외출하기 두려웠는데 조명과 방범시설물이 설치 된 이후에는 외출하기 두렵지 않다는 여론과 함께 오래된 건물과 곡각지 골목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보안등과 벽화 등 시설물 설치로 안전하게 개선된 탓이다.

경찰 관계자는 "셉테드 환경개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기관·주민간 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며 "주민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해 자연적인 감시효과와 함께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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