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민 1950명 대표인단 신청 200명 선정해 내달 투표

고성군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성읍장 주민추천제'에 주민 참여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9∼22일 4일간 고성읍장 주민추천 대표인단을 모집한 결과 1950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표인단 모집인원이 2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대표인단 200명은 청년 4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남성·여성 균등하게 오는 29일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대표인단에게는 12월 중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와 후보자 공보물을 발송한다.

군 관계자는 "예상보다 주민 관심과 참여가 높아 정말 놀랐다"며 "대표인단으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참관은 가능하니 끝까지 관심을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추천 고성읍장 선발심사는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이용해 12월 12일 시행된다.

읍장 후보자 정견발표, 질의응답 후 휴대전화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대표인단으로 선정된 사람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야만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주민추천으로 선출된 고성읍장은 내년 1월 1일 임기가 시작돼 2년이 보장되며, 인사상 우대, 내부직원 인사 추천권,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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