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통영 선적 대성호(29t·승선원 12명) 실종자를 찾으려는 밤샘 수색이 이뤄졌지만, 성과는 없었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일몰 시각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비함정과 선박 등 41척과 항공기 13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

▲ 20일 밤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난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9.11.21 /연합뉴스
▲ 20일 밤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난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9.11.21 /연합뉴스

해경은 최초 신고 위치인 차귀도 서쪽 76㎞ 해상 주변을 정밀하게 살폈다. 하지만,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수습한 사망자 ㄱ(60) 씨 외에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34척과 항공기 10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보다 수색 범위를 넓혀 해상·항공·수중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안덕면 대평리까지 20여㎞에 이르는 지역에 대한 해안가 수색도 병행한다.

해경은 전날 밤 중단된 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 작업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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