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창원중앙역 기준 KTX 양방향 각4편 중단

전국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20일 경남 기차역도 감편하거나 지연 운행하는 등 여파가 미쳤다.

경남은 경전선 구간인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에 KTX가 정차한다.

경남은 철도 파업 여파가 경부선 기점인 부산 등과 비교하면 크지 않은 편이다.

창원중앙역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체에 당일치기 출장을 오는 회사원, 서울 본사로 출장가는 기업체 직원, 휴가를 가거나 부대로 복귀하는 진해 해군기지 근무 장병들이 많이 이용한다.

창원중앙역 직원은 "경전선은 경부선과 달리 KTX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기차가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 외에는 역이 그다지 붐비지 않는데 오늘은 일부 기차가 결행하면서 더 한산하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KTX 이용객이 가장 많은 창원중앙역은 이날 평일 서울 방향 기준 KTX 9편 중 2편이 중단됐다. 서울에서 창원중앙역 방향 역시 KTX 9편 중 2편이 멈췄다

정상운행 열차도 도착 시각이 5분 이상 지연됐다.

철도파업이 계속되면 코레일이 KTX 운행 횟수를 더 줄일 예정이어서 승객 불편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중앙역은 이날 오는 22일부터는 창원중앙역 기준 KTX 양방향 운행 중단이 2편에서 4편으로 각각 늘어난다고 공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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