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의생명센터서 간담회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14일 창원 재료연구소와 김해 강소특구를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분야 주요정책 과제인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강소특구와 연계된 의료·바이오분야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이공주 보좌관은 이날 오전 재료연구소를 방문해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만영 창원제1부시장,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이재현 창원대 부총장, 관련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성공사례와 일본수출 규제 대응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 14일 오전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
▲ 14일 오전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

오후에는 김해 강소특구 배후공간에 있는 김해의생명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보좌관은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전략적 육성방안에 대해 인제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관련 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와 현장 토론회를 했다.

이어 김해의생명센터에 입주한 ㈜딥노이드, ㈜바이오액츠, 신세기메디텍㈜, ㈜리노펙 등 기업을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의견을 들었다.

이 보좌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대일 의존도를 탈피하려면 공급안정성을 위한 주력품목의 자립화가 중요하다"면서 "강소특구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김해 강소특구를 이끄는 혁신 주체가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이 김해의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일본 반도체 소재와 관련된 어려운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반도체뿐만 아니라 소재 관련 문제도 경남의 주력인 기계 산업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 재료연구소가 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되면 동남권 지역의 소재산업 연구개발 핵심 중추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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