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출신 한국문화재재단 팀장

▲ 〈무형문화재 공연예술 - 연행적 가치의 재인식〉 김순호 지음
▲ 〈무형문화재 공연예술 - 연행적 가치의 재인식〉 김순호 지음

사천 출신 김순호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기획팀장이 국학전문출판사 민속원을 통해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연행적 가치의 재인식>(2019년 10월)을 출간했다.

박사 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무형문화재를 문화콘텐츠로 창작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분석했다. 또 무형문화재를 대상으로 콘텐츠 이용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개념과 형식 등을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한국 공연예술 전체를 개괄한 후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역사를 살펴본다. 또 무형문화재 공연 유형을 분석해 명칭·구조·범주 등을 도출했다. 이어 무형문화재 공연의 구성요소를 성악·무용·음악·연희·연극으로 세세히 나눠 살펴보고 장르적 특성을 제의성·풍류성·유희성으로 나눠 정리했다.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은 "저자가 연구를 통해 분류한 무형문화재의 가·무·악·희·극이 곧 국악의 원류"라며 "연구내용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국악공연 기획과 콘텐츠 개발에서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김 팀장은 현재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에서 궁중문화축전 운영과 궁궐의 활용기획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진주 경남예고 국악과, 대구 경북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전통공연예술·국악·문화유산축제 현장에서 기획자로 활동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 이수자이기도 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376쪽. 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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