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정협의회
현안 해결과 내년 예산에 1434억 원 증액 요청

경남도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지역현안 관련 국비 1434억 원 증액을 건의했다.

도는 22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28일에 국회에서 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한다.

이날 당정협의회에 민홍철(김해갑)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류경완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김경수 도지사,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본부장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오른쪽)가 경남도 현안 해결과 내년 예산 증액 등을 건의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김 지사는 민선 7기 1년 동안 남부내륙고속철도 확정, 부산항 2신항 진해 유치, 창원스마트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 선정 등 주요 성과 소개와 민주당 협조에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경남은 여전히 배고프다.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을 위해 책임 있는 여당 역할을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된 금액은 올해보다 9.8% 증가한 5조 5392억 원이다.

민 위원장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내년에 국비 5조 원 시대를 가속화하고 완성하도록 국비 확보역할 다하겠다"며 "지방분권 확대에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과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자체-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2020년 지방채 이차보전 지원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민홍철
민홍철(김해갑, 왼쪽)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경남도의 현안과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더불어 내년 정부 예산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해양치유센터 건립 △창원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24개 사업 관련 예산 1434억 원을 증액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박남현 지역위원장의 마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생활 SOC사업의 필요성 등 지역위원장들의 현안 건의도 있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진주혁신도시 활성화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허황후 창작 오페라 제작 △남해 노도~두모 간 도보다리 설치사업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