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미래를 위한 '일자리 선순환 체계 구축' 논의를 본격화했다.

경남도는 21일 도청에서 13차 경제혁신추진위를 열었다. 경제혁신추진위는 이날 '경남형 인구정책 수립'과 '지자체·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방안'을 보고받고 토론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모든 정책에는 인구통계에 기반한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역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법 없이는 지역의 미래는 없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혁신과 일자리의 선순환 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은 여전히 힘들어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경제혁신추진위에서 만들어 온, 그리고 함께 찾아온 방안들을 잘 정리해서 보릿고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위원들은 저출생·고령화 심화 등에 따른 경남의 미래 위험 예측과 전략적 대응방향 설정을 위해 진행한 '경남도 미래 인구맵 설계 용역' 결과를 듣고 미래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주요 정책에 대한 실효성 검토, 경남에 맞는 인구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지역 미래와 영속성을 위해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과 연구개발 인재양성 구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교육과 산업 연계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교육청-대학'이 머리 맞대는 상설협치기구 통합교육추진단이 문을 열었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경남형 인구정책 수립과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시 경남 여건과 실정에 맞는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야만 혁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동남권 협력사업 추진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대표이사가 경제혁신추진위원으로 추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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