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체류형 해양레포츠 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5일 경남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대 국제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백두현 군수와 박재규 경남대 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해양치유사 국가자격연수원 유치와 해양치유사 양성, 해양레저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양성 등 해양치유 및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치유사는 치유가 필요한 사람에게 해양치유 요법을 전수하고 해양치유 자원 발굴 및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사와 해양치유지도사를 양성하는 해양치유 법안을 제정 중에 있다.

군은 해양치유 법안이 제정되면 2022년 완공예정인 고성해양레포츠아카데미와 연계해 해양치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해양치유 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지역민을 중심으로 해양치유사는 물론 해양레저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제까지 고성의 주요 관광테마는 공룡이었으나 앞으로는 미래유망산업으로 평가받는 해양관광분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자란만 일대에 해양치유센터 건립, 고성읍 주변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 당항만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건립사업 등 해양을 활용한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관광사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하일면 자란도에 총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해양치유센터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국제규모 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을 위해 대한카누연맹과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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