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타당성 조사 결과 바탕
2021년 연말 완공 목표로 추진

창녕 부곡온천에 힐링둘레길이 생긴다. 창녕군은 단순한 목욕 관광에서 벗어나 건강과 휴양·체험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부곡온천 둘레길을 조성하고 둘레길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부곡면 일원에 조성하는 부곡온천 힐링둘레길(가칭) 사업은 지난 6월부터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께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2월 실시설계용역을 하고서 내년 10월 착공해 2021년 12월 둘레길을 완공할 방침이다.

둘레길 길이는 5㎞ 정도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20억 원가량 추산하고 있다. 2020년에는 6억 원(국비 3억 원, 도비 9000만 원, 군비 2억 1000만 원)을 투입해 계획된 기본 도로와 시설물 등을 정비한다. 2021년에는 신규 둘레길 조성, 덱·인도교 설치 등에 14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레길 코스는 부곡DW모텔 뒤쪽 가압장 부분 등산로에서 시작해 덕암산 중간 체육시설~백운암~농협 창녕연수원~마을 쪽~부곡하와이~온천길을 거쳐 다시 DW모텔로 한 바퀴 돌아오는 여정으로 계획 중이다.

체육시설에서 백운암으로 가는 사이엔 경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이 코스로 둘레길을 걸으면 2~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반대 방향으로 둘레길을 걸어도 무방하다.

군 관계자는 "부곡온천, 덕암산 등 자연을 바탕으로 둘레길을 만들면 숙박과 온천뿐만 아니라 둘레길 탐방을 통해 이용객 건강 증진, 볼거리 제공, 부곡온천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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