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자유한국당·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전문성과 책임감이 부족한 통계청의 농업통계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엄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통계청이 유사·중복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음에도, 4년 간 동일품목 작물을 미승인 통계로 실측조사 후 뒤늦게 문제가 되자 고랭지배추·무에 대한 조사 중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의원은 "통계청은 올해 4월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농림부는 수급정책을 마련했으나, 뒤늦은 정책 발표로 양파 수급은 실패했고 사상 초유의 폭락 대란이 일어났다"며 "농업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통계 작성은 농업통계의 후퇴만 조장할 뿐이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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