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복잡한 구조로 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는 양산 물금나들목(IC) 진출입 도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물금나들목 입구 삼거리 구간은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전용도로와 일반도로가 나란히 있어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 현상과 더불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곳은 ICD 전용도로 상·하행과 일반도로 상·하행이 겹쳐 있는 구간으로, 일반도로에서 나들목으로 진출입을 하는 차량이 신호와 차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곤 한다. 특히, ICD 전용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대형화물차량과 일반도로 이용 차량이 나들목으로 향하는 짧은 진출입구간에서 꼬리를 물며 뒤섞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물금나들목 입구 삼거리 구조 개선 사업'을 이달 착수해 11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은 1차로와 2·3차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60m 길이 교통섬을 설치한다. 교통섬 조성으로 직진·우회전 차로를 분리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우회전 2개 차로 선형을 조정하고, 물금 톨게이트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대형차량을 위해 가각 정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삼거리 주변에 과속과 꼬리 물기를 단속하는 다기능 단속CCTV 2대와 진행방향 유도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조 개선 사업 외에도 이 일대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남물금(가칭)나들목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하는 나들목 신설 사업은 물금읍 메기로에서 중앙고속도로 지선으로 연결하는 길이 1.2㎞, 너비 7∼12m 규모로,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을 오는 2023년 6월까지 설치해 통행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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