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교육청과 매입 협약
주민 의견 수렴해 용도 결정

11년 동안 묵혀둔 창녕군의 옛 영산고등학교 터(약 3만 2000㎡)가 공공 개발될 예정이다.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 창녕군청에서 옛 영산고등학교 터·건물 활용 방안을 찾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옛 영산고 터는 이전에 영산고등학교와 영산여자고등학교가 통합해 지난 2008년 3월 1일 이설한 이후 쓰지 않고 놀리는 땅이었다.

이번에 창녕군과 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함에 따라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정우(왼쪽) 창녕군수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옛 영산고교 터 활용 업무 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
▲ 한정우(왼쪽) 창녕군수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옛 영산고교 터 활용 업무 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

이날 협약은 도교육청이 터와 건물을 공공 용도로 활용하도록 창녕군에 매각하고, 도교육청과 창녕군이 생태환경 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한정우 군수는 "11년 넘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옛 영산고등학교 터를 매입해 공공용 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랜 기간 유휴터로 남아 있던 학교 터가 공공 용도로 활용되는 것은 참 잘된 일이다. 앞으로 생태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창녕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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