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중 21명 병원 진료

거제시 한 횟집에서 해산물을 먹은 관광객 29명 가운데 2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거제소방서는 28일 오후 11시 41분께 거제시 남부면 한 펜션에서 ㄱ(58) 씨 등 관광객 15명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 응급 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29일 새벽 1시 45분께 관광객 6명이 추가로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다.

소방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친목회 회원으로 서울에서 거제로 관광을 왔다.

이들은 28일 오후 6시께 횟집에서 저녁 식사로 해산물을 먹은 뒤 설사, 구토, 복통, 피부 발진 등의 증세를 보였다.

거제시보건소는 관광객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