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안공간 로그캠프-오키나와 여름 풍경 전시
창동 갤러리 스페이스1326-스마트폰 앱 활용 그림전
창동 갤러리 ET-1인 가구 삶 담은 사진전

창원에 있는 대안공간 로그캠프, 갤러리 스페이스1326, 갤러리 ET에서 열리는 전시가 이번 주말이면 마무리된다. 소소한 전시인 만큼 가뿐한 마음으로 돌아보며 한 주를 정리하면 좋겠다. 운이 좋으면 전시장에서 작품이나 사진엽서를 얻을 수도 있다.

▲ 대안공간 로그캠프에 전시 중인 권하형 사진가의 오키나와 풍경. /로그캠프
▲ 대안공간 로그캠프에 전시 중인 권하형 사진가의 오키나와 풍경. /로그캠프

창원대 후문에 있는 대안공간 로그캠프에서는 현장사진가 권하형 사진전 '여름 사이'가 열리고 있다. 작가가 담은 오키나와의 소소한 여름 풍경들이 걸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하게 드러내지 않았지만, 권 작가는 사실 오키나와 미군기지와 그 주변 풍경을 꾸준하게 기록해 왔다. 그래서일까 사진 속의 그 무덤덤하고 평범한 일상들이 더욱 소중해 보인다.

29일까지. 문의 010-5154-3610.

▲ 갤러리 스페이스1326에서 진행 중인 장건율, 이수정, 서다영 작가의 '패스 파트 아웃'전. /장건율
▲ 갤러리 스페이스1326에서 진행 중인 장건율, 이수정, 서다영 작가의 '패스 파트 아웃'전. /장건율

창원 창동예술촌 내 갤러리 스페이스1326에서는 장건율, 이수정, 서다영 작가의 '패스 파트 아웃'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 창동예술촌에 입주한 젊은 작가들이다. 패스 파트 아웃(Pass Part Out)이란 스마트폰 앱으로 그린 그림을 엽서 형태로 제작해 장당 1000원에 판매하는 형식이다. 이 앱은 스웨덴에 있는 회사가 개발한 것이다. 놀랍게도 이 회사 직원들이 SNS를 통해 전시 소식을 알고는 국제배송으로 그림을 구입하기도 했다. 실제 아기자기하고 독특하고 예쁜 그림들이 많으니 천천히 구경하며 한두 장 골라보면 좋을 것 같다.

29일까지. 문의 010-4806-9021.

▲ 갤러리 ET에서 진행 중인 서현욱 사진가 세 번째 개인전 '섬'. /서현욱
▲ 갤러리 ET에서 진행 중인 서현욱 사진가 세 번째 개인전 '섬'. /서현욱

창동예술촌까지 갔다면 창동 카페 커피밀 내 갤러리 ET에서 열리는 서현욱 사진가의 세 번째 개인전 '섬'도 놓치지 말자. 이제는 우리 사회의 주류 가족 형태가 된 '1인 가구'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본 사진 작업들이다. 혼자 사는 이라면 공감할 장면이 많다. 마치 집에서 문득 돌아보면 거기 있을 것 같은 그런 풍경들 안에 담긴 '여러 가지 생각, 고민, 바람 등의 복잡한 감정'이 전혀 가볍지 않은 전시다. 이 전시를 놓쳤다면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갤러리에서 전시가 이어지니 나들이를 겸해 찾아도 좋겠다.

30일까지. 문의 010-818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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