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양산 사송 등 도내 7개 지구
2025년까지 3456가구 공급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신혼부부 주거복지' 사업이 가시화된다.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2025년까지 도내 7개 지구에 '신혼희망타운' 3456가구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 환경 등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신혼희망타운 공급지역은 △양산사송 A-1(1188가구) △양산사송 A-2(479가구) △밀양부북 A-1(440가구) △창원명곡 A1-1(270가구) △사천선인 A-2(291가구) △사천선인 A-3(366가구) △김해진례 C-1(422가구) 등 7개 단지다. 우선 양산사송지구와 창원명곡지구는 2021년, 2022년에 공급될 계획이다. 7개 지구 대부분 전용면적은 60㎡ 이하다.

▲ 양산 사송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 양산 사송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도와 LH는 신혼희망타운 활성화를 위해 유치원·학교와 가까운 곳 선정, 어린이집 2배 이상 확충과 국공립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 설치, 차음기능성 바닥재 적용 등 미세먼지·층간소음 저감, 영·유아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 환기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등을 설치해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면서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기준을 보면 맞벌이는 도시노동자 평균소득 130%, 외벌이는 120% 이하다. 또 공공분양주택 최초로 순자산 기준을 도입해 순자산이 2억 9400만 원 이하(2019년 기준)여야 한다.

LH는 결혼 2년 이내나 예비부부,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공급분 중 30%를 우선(가점제) 공급한다. 나머지 70%에 대해서는 1단계 낙첨자, 결혼 2년 초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만 3세 이상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을 뽑는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민선 7기 역점사업인 신혼부부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혼희망타운을 전국에서 모범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청 누리집(gyeongnam.go.kr)의 분야별정보(도시·교통·건축)방이나 LH 누리집(lh.or.kr) 청약센터에서 자세한 신혼희망타운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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