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분야별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한 결과 총 28건이 선정돼 국·도비 108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 16개 부처 63건에 3525억 4000만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현재 최종 선정된 28건 외에 26건(766억 원)은 심사 중이며, 8건(1670억 원)은 공모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어촌개발사업에 고성읍중심지활성화사업 190억 원(국비133억)을 포함해 삼산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하일·학동금단 농촌다움 복원사업, 마을만들기사업, 고성군역량강화사업 등 총 8개 사업 272억 규모의 사업이 100%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분야에 개천면 봉치마을이 2019년 상반기에 확정돼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하게 됐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19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74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개발 및 시험양식을 통한 실용기술 보급·확산으로 양식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선박 연료 배출규제 강화로 친환경연료 대체 등 지역산업 거점기관 산업인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도비 1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 추진하는 고성군 반다비 체육문화센터 사업이 2020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비 30억 원을 받는다.

군은 반다비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복합화하는 것을 정부 국가균형발전위 생활 SOC복합화사업으로 공모 신청한 상태로, 공모사업이 선정되면 인센티브 19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국·도비 심사 중인 공모사업 26건도 연말 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여 예산 확보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군은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5일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경남도 지방산단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통과해 KAI항공기부품공장 착공이 본격화됐다. 고성군(인프라 구축), KAI(경쟁력 있는 사업 수주), 협력업체(생산에 전념)의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의 고성형 일자리로 내년 9월 완공 목표다.

백두현 군수는 "이당일반산업단지 승인으로 KAI 고성공장 착공이 본격화하고 각종 공모사업이 속속 선정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지자체 재원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중앙부처 방문 등 전 공무원이 합심해 발 빠르게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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