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45억 투입 2021년 운영 목표

김해시 진례면 도자기 집적지에 도자기 전시판매장과 공동 R&D(연구개발) 시설, 복합문화교육장 등 도자기 제조업 육성 공동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공동으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해 도자기 제조업 집적지구로 선정됐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6년부터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지난 7월 전국 11개 제조업 집적지가 신청해 8월 중 서류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집적지가 선정됐다.

김해 진례 도자기 제조업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터 내에 지상 2층 규모(부지면적 1630㎡, 전체면적 1322㎡)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동전시판매장 △공동R&D 연구시설 △복합문화교육장 △온라인쇼핑몰 스튜디오 △수장고 등이 2020년까지 구축돼 2021년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 김해 진례 도자기제조업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조감도. /경남도
▲ 김해 진례 도자기제조업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조감도. /경남도

총사업비 45억 원(국비 24억 원, 도·시비 21억 원)이 투입된다. 뿐만 아니라 공동기반시설 주변에는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그리고 2023년 완공 예정인 '김해 분청도예촌'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자산업 활성화로 청년도예가 양성과 창업 붐 조성, 일자리 창출, 도자소공인 브랜드 파워 형성을 통한 국내외 판로 다변화 등 매출증대로 지역 경제 발전과 도자산업 종사자들의 경영안정에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 진례도자기는 그동안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도 영세성과 판로개척 애로 등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했다"며 "이번 집적지구 지정을 계기로 도예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김해지역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매년 도내 1곳 이상 확대 유치해 집적지구 간 협의체 구성과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도내 산재한 소공인 집적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 집적지 실태조사를 해 집적지별 현황과 업종·업태, 경쟁력 유형화 시계열 자료를 구축해 맞춤형 성장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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