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강릉시청 원정 격돌
김해시청 내일 경주한수원전

최근 긴 침체기에 빠진 내셔널리그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이 나란히 원정 사냥에 나선다.

창원시청은 23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1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해시청도 오는 24일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경주한수원과 원정전을 앞두고 있다.

창원은 강릉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열세다. 강릉은 올 시즌 14승 3무 1패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5경기 4승 1무로 기세가 매섭다. 창원은 3승 6무 9패로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에 그치며 리그 꼴찌다. 창원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희미하게 지워지는 것으로 보이는 승리의 DNA를 찾아내고 회복시켜야 한다.

한편, 김해는 지난 2년간 우승 경쟁 상대였던 경주한수원이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동안 7위까지 추락했다. 더는 추락할 곳이 없다시피 한 김해는 최근 5경기 2무 3패로 부진하다. 그나마 4연패 이후 2무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김해가 10승 15무 7패로 앞선다는 게 위안이기는 하다. 올 시즌도 2번 만나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서동현을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경주를 김해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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