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수준 시제품 완성

국내 연구진이 나노산업의 핵심부품인 나노금형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밀양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술개발 컨소시엄'이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폭 1.2m, 노폭 200㎜ 나노원통금형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나노원통금형은 나노 패턴을 대량 복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초정밀 기술로 신문을 인쇄하듯이 나노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나노원통금형기술은 세계적으로도 독일과 일본 등 일부 국가만이 1m 수준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고난도 기술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원통금형은 밀양 나노융합연구단지에 있는 경남TP 나노융합센터에 설치돼 국내 나노응용제품 생산업체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노원통금형은 현재 국내 독자적인 형태로 개발이 진행됐으며, 2021년에 산업계에 적용될 전망이다.

경남TP 안완기 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산화 기술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선진국 수준의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나노패턴 원통금형 기반 공정시스템과 응용제품 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나노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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