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생활체육 조화로운 발전 노력할 것"
'소통하자'별실 대신 사무처로

경상남도체육회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도지사실에서 구오진(54) 신임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구오진 사무처장은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한레슬링협회 기획이사, 전무이사, 시설이사를 거쳐 경남레슬링협회 전무이사와 실무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8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수로 참가해 5위 달성,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감독관,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단장 등을 맡아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전문체육 현장에서 실무경력을 인정받아 경상남도체육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패, 경상남도지사 표창패 등 다수의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 경남체육회장인 김경수 지사가 19일 오전 구오진(오른쪽)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경남도
▲ 경남체육회장인 김경수 지사가 19일 오전 구오진(오른쪽)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경남도

구 처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김오영 상임부회장 등 사무처 임직원들과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체육을 이끌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 처장은 '열린 소통'을 하겠다며 별실에 있던 처장 집무 공간을 다른 직원과 함께 쓰는 사무처로 옮겼다.

하지만 이날 취임식을 하는 동안 사무처 문은 닫혀 있었고 자동문 스위치를 꺼버려 외부에서 사무처로 들어갈 수 없었다. 언행 불일치였다.

취임식이 있는 동안 골프협회 등 민원성 방문자들이 체육회를 방문했지만 미리 들어간 몇몇을 빼고는 취임식이 끝날 때까지 바깥에서 무더위에도 기다려야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