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혁신포럼 추진위, 통합플랫폼 구축 집중
시군 순회 원탁회의…오늘 창원·남해서

경남혁신을 위한 지역사회 의제 발굴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지역혁신포럼 추진위원회는 혁신포럼을 새로운 지역 사회문제 해결의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지역별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혁신포럼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정보주 진주교육대 교수, 김경수 도지사,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다.

지난 6월 도내 자치단체와 출자출연기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11개, 대학 9개, 관련 단체 9개, 시민사회단체 21개, 대기업 5개 등 모두 86개 단체 대표자가 참여한 경남혁신포럼 추진위가 출범했다. 추진위는 지역별로 주민들과 지역의제 발굴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있다.

지난달 30일 거제를 시작으로 지난 7일 함안, 9일 통영, 12일 의령, 13일 창녕, 14일 사천, 16일 김해에서 진행됐다.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은 회의 참가자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자유롭게 발언하는 회의 방식이다.

거제에서는 민관협력재생에너지 컨소시엄 구성, '너도나도 시민방송국' 설립 제안,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노동조합 할 권리 보장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 등 8개 의제를 발굴했다. 또 함안에서는 공장과 축사 악취·오염, 여항산 계곡 오염, 오폐수 처리 예정지 문제점, 응급실 있는 병원 유치 등이 지역혁신포럼 의제로 발굴됐다. 통영 라운드테이블에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환경 만들기와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운영제도 개선 등이 나왔다.

지역별 라운드테이블은 19일 창원과 남해, 20일 진주와 밀양, 21일 거창으로 이어진다. 사회혁신온라인플랫폼(socialchange.kr)에서 의제를 제안하고, 논의·해결 진행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혁신포럼 추진위는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의제를 성격에 따라 분류해 관련 부서 검토와 의제선정위를 거치게 된다.

혁신포럼 추진위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회혁신주간 행사를 열고 선정한 의제를 도민과 공유하고 확산을 위한 경남혁신포럼 협약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의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컨설팅, 기술·예산지원 등 실행에 들어간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 사회문제 해결의 상시적인 통합플랫폼으로서 경남혁신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주민과 자치단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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