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지역 내 일본 부품소재 기업체 21곳의 현황을 조사한다. 지난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과 관련한 조치다.

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본 수입액이 연간 1억 원 이상인 일본 부품소재 수입 제조업체 21곳을 대상으로 현재 현황을 조사한다.

현황 조사와 함께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기업들이 정확한 세부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나눠주고,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방문해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일 투자유치과 내에 '일본 무역규제 피해신고 접수 센터'를 설치해 피해 기업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또한 긴급 경영 안정자금·시설자금 지원, 일본 수출규제 관련 비상대책반(TF)을 설치해 세제 지원, 수출 농가 농산물 안전성 교육·현장 컨설팅 추진, 농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수출상담회 개최, 농산물·가공식품 수출협의회 개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인증 지원사업 발굴 등 정부와 관계 기관 대응 방안과 연계해 관내 기업체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