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개편 앞서 시민 의견 청취

강석주 통영시장이 이른 아침 시내버스에 오르자 시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좀체 버스를 탈 일이 없을 것 같던 시장이 새벽 첫차에 오른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는 다름 아닌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보내면서 강 시장이 생생한 생활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는 민생현장 탐방에 나선 것.

지난 6일 시작된 민생탐방에서 강 시장은 산양읍 영운마을, 용남면 연기마을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첫 시내버스를 타고 서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정의 크고 작은 현안들에 대한 의견과 시민 교통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강 시장은 올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민 경제활동에 대한 교통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 여건에 있는지 살아있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자 추진됐다.

▲ 강석주(왼쪽) 통영시장이 교통불편 사항을 듣고자 새벽 첫차를 타고 시민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통영시
▲ 강석주(왼쪽) 통영시장이 교통불편 사항을 듣고자 새벽 첫차를 타고 시민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통영시

새벽 첫 버스를 탄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강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떤 불편사항이 있고 현장 애로점이 무엇인지 면밀히 청취해 이번 대중교통 전면개편 때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도심 내 중복 버스노선이 과다해 지역 간 연계체계가 미흡하고, 도심지 교통체증 현상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돼 올해 상반기부터 대중교통 개편을 준비해왔다. 시는 대중교통 체계가 새롭게 바뀌는 내년부터 도심지 차량 흐름이 향상돼 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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