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시
한국 화폐 변천사도 한눈에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2층 유경미술관 3, 4관에서 '한국 화폐의 변천사와 세계의 화폐'전이 내달 1일부터 열린다.

제목 그대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화폐와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화폐를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화폐 중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개경통보나 건원중보는 물론 조선시대 십전통보에서 상평통보 등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개경통보는 우리나라에 딱 3개 있다는 귀한 화폐다. 또 고려시대 건원중보는 중국과 함께 통용되던 화폐면서도 뒷면에 동국(東國)이라고 된 것은 고려의 것으로 희귀한 것이다. 조선시대 십전통보는 특이하게 민간에서 만든 돈인데, 1646년 당시 개성에 사는 사람이 나라의 허가를 받아 액면가를 십 전으로 해서 통용한 것이다.

조선시대 최초 은화인 1882년 대동일전, 대동이전, 대동삼전과 조선통보(朝鮮通寶) 등 조선시대에 기념주화 노릇을 한 동전 별전(別錢) 같은 것도 볼 수 있다.

이 외에 세계 161개국에서 온 기념주화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8월 25일까지. 문의 해금강 테마박물관 055-632-0670.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