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옻칠회화전'이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열린다.

33점의 옻칠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진숙 작가가 지난 10여 년 동안 작업을 통해 옻칠예술가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자리다.

이 작가는 2007년 통영옻칠미술관 옻칠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처음 옻칠예술을 접했다. 이후 작가는 꾸준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동방대학원 옻칠조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옻칠예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여 년 동안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아이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관찰한 작가는 작업에서도 이러한 시선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 같은 세계관을 서양화적 회화표현력과 옻칠 특유의 물성과 나전 등 전통기법을 하나로 묶어서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통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도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