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통영골목예술제
오광대·매직마임 등 공연 다채

㈔한국연기예술학회가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8일까지 5주 동안 매 주말 '통 통 통영골목예술제'를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예술제는 지역민들과 청년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공방골목, 문학골목, 공연골목 등 총 3개 테마로 통영 13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10일 오후 5시 윤이상기념공원(도천테마파크)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인 통영오광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금과 발레 협동 공연, 매직마임 콘서트 등 특색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세상과 통하는 새로운 청년 예술'이라는 예술제 철학을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후 5주 동안 매주 주말에는 △박경리, 백석 등 통영의 문학을 활용한 낭독공연 '통영을 읽다'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인 '복닥복닥 in 통영' △전통 공예의 새로운 접목을 보여주는 '소목: 강동석의 나무와 작업'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 공연과 '춤추는 바다, 그 안의 빛깔' 등 총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통영 곳곳에서 순회 공연으로 펼쳐진다.

예술제는 통영시청과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관광개발공사 등의 협조와 지역 상권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민의 생활 현장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곳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13곳은 △국보 제305호 세병관 △정당새미 △이순신 공원 △윤이상기념공원 △내죽도 수변공원 △무전동 해변공원 △미수동해양공원 △서포루 △이너스테이 잊음 △울라봉카페&게스트하우스 △미륵미륵 △카페 새미 △고양이쌤 책방 등이다.

오진호 통영골목예술제 운영위원장은 "뿌리깊은 문화예술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통영에서 청년예술가들이 예술로 삶에 생기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술제에서 보이는 청년예술가들 패기와 열정이 통영 지역을 재생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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