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발전설비산업 노동자
고용불안 해소방안 등 촉구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이 에너지전환에 따른 고용불안을 호소하며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24일 낮 12시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에너지 정책이 급진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일자리 대책을 요구하며 만장기를 산업부 주변 담에 묶고 있다.  /연합뉴스
▲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일자리 대책을 요구하며 만장기를 산업부 주변 담에 묶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노동자 고용문제와 지역경제 위기를 제기하고 급진적 에너지 정책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산업부 답변은 형식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설비 관련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고용보장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지회는 △일자리 창출 대책 △지역경제 부양 방안 △원전 기술력 유지 위한 정책 대안 등을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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