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총 6차례에 걸쳐 브랜드 마케팅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재배특성이나 가공 과정을 스토리텔링화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자신만의 판매아이템이 있는 정보화농업인 10명을 대상으로 명함과 생산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만드는 것으로, 기존 브랜드나 포장 제작 시 담아내지 못한 농가의 특색과 다른 농가와 차별성이 두드러졌다.

지난 19일 농업인들이 품평회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녕군
지난 19일 농업인들이 품평회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녕군

교육에 참석한 한 농민은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필요한 것 같다. 이번 교육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만들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농식품 포장디자인분야 전문가인 노시우(시우디자인센터 대표) 강사는 "디자인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의미를 전달하는 하나의 매개체"임을 강조하며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식품을 가치 있게 전달하려면 농업인 스스로 갖고 있는 농업철학을 디자인에 담아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마지막 교육이 있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그동안 함께 만든 디자인을 발표하는 품평회를 열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와 특색 있는 포장디자인 제작으로 창녕군의 농산물이 사고 싶은 농산물로 인식될 것 같고, 샘플로 제작된 명함과 포장디자인은 바로 실용화할 수 있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