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성추문 의혹에 휩싸이다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자 지역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양산시공무원노조 게시판에 익명으로 공단 내부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소문이 커지자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8일 열기도 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겠다며 지난 15일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이날 오전 9시 이사장이 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기자회견 역시 취소됐다.

시는 이번 사안이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내부적으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직서 제출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현재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이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온 한국당 의원들은 공공기관장이 성추문에 휘말린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시장에게 즉각 사직서를 수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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