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올해는 '빛'을 테마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산문화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일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양산천 둔치와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축전을 열기로 하고, 추진계획과 예산을 지난 10일 확정했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축전에서 양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빛'이라는 소재를 통해 다양하게 풀어내는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해마다 양산만의 특색을 살린 축전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 축전 틀을 유지하되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전은 △공식 △주제 △빛 테마 콘텐츠 △역사·문화 △시민 참여·체험 △지역자원 연계 등 크게 6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기존 프로그램에 '빛'이라는 테마를 더해 개막식에 빛 점등식을 시작으로, 폐막공연에는 '빛' 평화 콘서트로 이어진다. 또한, 시민 소망등 달기를 빛 조형물로 대체하고,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EDM파티, 전국무과대전, 테마 퍼포먼스에도 '빛'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빛 조형물이 들어선다. LED 숲길과 빛 터널을 조성하고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캐릭터 놀이동산도 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축제 참가자에게 추억을 선사할 포토존도 빛으로 꾸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아울러 축제기간 푸드 페스티벌과 평생학습축제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져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고, 퓨전국악콘서트·전통예술공연단 공연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추진위는 일정과 계획을 확정하고 앞으로 자원봉사자, 맛집, 푸트트럭, 체험·전시부스 참여단체 등도 축제를 빛낼 다양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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