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정의당 새 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경남도당 위원장에는 노창섭 창원시의원이 당선했다.
정의당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심 대표는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따돌리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심상정 대표는 이번 선거로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하게 됐다.
심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은 촛불 이후 첫 선거로, 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난다"며 "총선 승리로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 체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당 당직선거 결과 기호 3번 노창섭 후보가 52.5%를 얻어 제5기 도당위원장에 당선했다. 함께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기호 2번 조형래 후보는 47.5%를 받았다.
노 신임 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단 연석회의' 상설화를 통해 현장 지역 실무자와 도당 집행부가 상시로 소통하고 교류하도록 해 도당과 지역위원회 '활동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공약 등을 했다.
찬반투표로 진행된 도당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천은미 현 마산지역위원장과 강동현 현 창원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박종철 전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장, 배주임 현 김해지역위원장이 당선했다.
도당은 14일 오후 4시 신임 당 대표단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면담했다. 5기 지도부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