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정의당 새 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경남도당 위원장에는 노창섭 창원시의원이 당선했다.

정의당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심 대표는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따돌리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심상정 대표는 이번 선거로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하게 됐다.

심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은 촛불 이후 첫 선거로, 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난다"며 "총선 승리로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 체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정의당 심상정(왼쪽 셋째) 신임 대표와 노창섭(오른쪽 둘째) 경남도당 위원장이 14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의당 심상정(왼쪽 셋째) 신임 대표와 노창섭(오른쪽 둘째) 경남도당 위원장이 14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당 당직선거 결과 기호 3번 노창섭 후보가 52.5%를 얻어 제5기 도당위원장에 당선했다. 함께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기호 2번 조형래 후보는 47.5%를 받았다.

노 신임 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단 연석회의' 상설화를 통해 현장 지역 실무자와 도당 집행부가 상시로 소통하고 교류하도록 해 도당과 지역위원회 '활동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공약 등을 했다.

찬반투표로 진행된 도당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천은미 현 마산지역위원장과 강동현 현 창원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박종철 전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장, 배주임 현 김해지역위원장이 당선했다.

도당은 14일 오후 4시 신임 당 대표단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면담했다. 5기 지도부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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