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강사인 최미선 박사(아동문학평론가·사진)가 발간한 〈아동문학 야외정원〉(케포이북스)이 제8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희대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운영위원회는 아동문학 연구에 생애를 바친 사계 이재철(1931~2011)의 업적을 기리고, 그 학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8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수상자로 최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동문학 야외정원〉은 저자가 지난 8년간 학술지와 여러 매체에 발표해온 글을 묶은 것으로, 한국 동화문학의 전개와 의미, 특질을 조명한 연구서인 동시에 평론집이다.

최 박사는 일제강점기 동화문학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동화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텍스트의 범위를 폭넓게 설정했다. 학술적인 통사론과 칼럼식의 작가론을 함께 수록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최 박사는 고성 출신으로, 주요 저서로는 〈한국 소년소설과 근대주체 소년〉, 〈이원수〉, 창작동화집으로 〈가짜 한의사 외삼촌〉 등이 있다.

경남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최 작가는 "이 상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읽고 쓰고 공부하는 일만 남았다.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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