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점 등 성산아트홀 전시

한국미술협회 창원지부와 창원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2회 전국공모 성산미술대전에서 강영미 씨의 '동행'(서양화), 이경하 씨의 '율'(목칠공예), 김양현 씨의 '좌유금서'(서예)가 대상을 받았다.

이어 명정아 씨의 '기억 너머 어디쯤'(수채화), 허윤지 씨의 자연백자(디자인), 김정신 씨의 '계변즉사'(서예), 김복남 씨의 '다시 태어나다'(서예), 조금이 씨의 '광야1'(서예)에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이 외 우수 21점, 특별상 7점, 특선 224점, 입선 555점 등 815점이 상을 받았다. 또 초대작가상은 우순근 작가(한국화)에게 돌아갔다.

▲ 제32회 성산미술대전 입상작 전시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서후 기자
▲ 제32회 성산미술대전 입상작 전시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서후 기자

매년 출품작이 1300점 수준을 유지해 왔는데, 올해 12개 부문에서 총 1461점이 접수돼 역대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했다.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54명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장인 최시복 현대목칠공예가회 회장은 심사평에서 "실험적이고 조형성이 풍부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질적인 성장과 신인 등용문이라는 취지에 맞게 성과가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 취미로 그림을 시작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성산미술대전에서 입상한 이들이 많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강은옥(68) 씨 역시 예순이 돼서야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는데, 꾸준히 작업을 하며 여러 공모전에 참여했다가 이번에 디자인 부문에서 특선에 들었다.

성산미술대전은 1987년에 시작했으니 올해로 32년째 열리는 전국단위 미술 공모전이다. 창원미협이 해 오다 2016년부터 창원문화재단과 함께 열고 있다. 현재 강제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강주연 창원미술협회 지부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이다.

수상작은 1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7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문의 055-26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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