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시에 기술센터 개소
원천기술 연구·국내 기업 지원

창원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재료연구소 내 한국-독일 소재 연구센터 대응기관인 '독일-한국 기술센터'가 독일 드레스덴시에 설립됐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와 드레스덴시는 2016년 11월 과학기술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듬해 9월 재료연구소 내에 '한-독 소재 연구센터'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재료연구소가 프라운호퍼 IKTS, 드레스덴공대 ILK 연구소가 공동 주관으로 기술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독-한 기술센터(Germany-Korea Technology Center in Dresden)는 한-독 소재 연구센터 대응기관으로 독일 응용과학기술 최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세라믹연구소(Fraunhofer IKTS),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TUD ILK)가 함께 소재분야 공동연구와 기업 기술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드레스덴시장,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와 연구소 등 관계기관, 지역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창원 재료연구소 내 한국-독일 소재 연구센터 대응기관인 독일-한국 기술센터 개소식이 지난 26일 독일 드레스덴시에서 열렸다. /창원시
▲ 창원 재료연구소 내 한국-독일 소재 연구센터 대응기관인 독일-한국 기술센터 개소식이 지난 26일 독일 드레스덴시에서 열렸다. /창원시

특히 창원지역 기업 수요 기술 관련 재료연구소와 프라운호퍼 IKTS, TUD ILK 간 공동연구 협약이 3건 체결돼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선진기술 이전이 촉진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독-한 기술센터 개소로 독일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진기술 국내 이전과 유망 원천기술 공동연구, 기술사업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기업 기술 개발과 세계시장 마케팅을 지원해 협력 사업 성과를 지역산업계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창원시와 드레스덴시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투자,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드레스덴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며 "두 도시 간 협력으로 폭넓은 교류 사업을 추진해 국제사회 훌륭한 동반자로 상호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독-한 기술센터 개소는 양 도시 연구기관 간 공동기술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기업이 요구하는 원천 기술 확보, 유럽시장 진출 기회 확대 등 창원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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