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방문단 기술 상담회 열어
이엠솔루션·범한산업 등 MOU

창원시와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지역 기업체로 구성된 독일 방문단이 부품·제품 공급 협약 체결, 기술교류 추진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과 독일 수소 관련 기업 간 기술상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로 이엠솔루션이 독일 린데(Linde)사, 범한산업이 파워셀(PowerCell)사와 부품·제품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린데는 수소액화와 저장 장치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대표 글로벌 기업이다. 파워셀은 친환경적이면서 고효율인 연료전지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연료전지 분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엠솔루션은 이번 린데사와 업무협약으로 수소액화와 저장 장치 국내 공급 파트너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수소 관련 시설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일부 기술 이전 관련 논의도 했다.

▲ 창원시와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지역 기업체 등이 추진한 '한국과 독일 수소기업 간 기술교류와 업무협약식'이 지난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창원시
▲ 창원시와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지역 기업체 등이 추진한 '한국과 독일 수소기업 간 기술교류와 업무협약식'이 지난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창원시

범한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파워셀사와 건물용 연료전지 국외 판매, 인증에 서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범한산업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최소 200억 원 수익이 창출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독일 방문단은 남은 기간 독일 Power to Gas(P2G·태양광, 풍력의 출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 저장하거나, 이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생성된 메탄을 저장하는 기술) 에너지 발전사와 실증단지를 방문해 이들 기술을 국산화할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도심형 액화 수소충전소 견학으로 앞으로 창원지역 내 도심형 액화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다.

독일 방문단은 특히 27일 베를린 'NOW Gmbh(국가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기술기구)'를 방문해 독일 수소 관련 기업과 바이어 '창원 H2World' 행사 참석, 창원-독일 과학기술 교류협력 MOU 등 수소기업 간 공동 업무 수행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친환경 수소 실증단지인 '에너지파크마인츠'를 방문해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구축 관련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독일 내 세계적인 기업과 기술이전, 업무협약이 지역 수소관련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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