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진주 홈이전경기 맞대결
역대 전적 11승 12무 5패 압도
주전 줄부상 속 룩 복귀 '단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경남FC가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을 노린다.

경남은 22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역대 진주 홈이전경기는 1만 명 이상 관중이 응원을 펼쳐왔다. 압도적인 홈 팬 응원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터닝포인트가 될지 기대된다.

양팀 역대 전적에서 경남이 11승 12무 5패로 압도적이다. 지난해에는 3번 맞붙어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호르 원정 경기를 앞둔 지난 2라운드 인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적이 있다. 이 경기 이후 경남은 줄부상과 무승 경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첫 패배 기억이 아프긴 하지만 역대 전적으로 볼 때 '상성'이란 게 작용한다면 되갚을 수 있다.

조던 머치와 쿠니모토는 다음달 FA컵 대회까지는 복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들의 부상으로 생긴 중원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준 하성민도 결장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룩이 빠르게 적응하면서 K리그 데뷔골을 넣는 등 활약해주고 있다는 점은 기대할 만하다. 미드필더 이영재도 점점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인천은 지난달 유상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을 가다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승점 4를 마련했다. '강등권 탈출'이 발등의 불인 양 팀 대결 결과에 따라서는 하위권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다시 진주 이전경기를 하는 경남은 경기장을 찾을 팬들을 위한 장외이벤트로 합천군 농·특산물 및 함양군 홍보부스 운영, 포드 전시장, 페이스 페인팅, 푸드트럭, 그리고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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