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조절 등 대책 고심
국외시장 수출 확대 병행

창녕군이 양파·마늘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는 한편 국외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19일 영산농협 장마지점에서 열린 양파 48t 대만 수출 선적 행사에서 "상설 판매장 등 관내 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대도시 직거래 장터로 확대해 양파·마늘 판매와 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며 "국외시장을 개척해 양파 수출을 확대하는 등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8일 한정우 군수를 위원장으로 농협·생산자단체들이 포함된 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가공·유통·수출·판매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단체들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양파·마늘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한정우 군수 등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영산농협 장마지점에서 대만에 수출할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창녕군
▲ 한정우 군수 등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영산농협 장마지점에서 대만에 수출할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창녕군

군은 양파·마늘 수급을 안정시키고자 5~6월 양파 29㏊(1800t)와 마늘 11.7㏊(214t)를 산지 폐기했다. 특히 올해 대만에 총 2400t 양파를 수출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600t을 수출했다.

또 군과 농협이 연계한 양파·마늘 직거래 장터 4개소를 개장했으며, 창녕로컬푸드 홈페이지에서도 인터넷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양파는 계약재배 물량을 제외한 2853t을 추가로 농협에서 자체 수매하고, 86t은 정부가 수매해 비축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양파 수매 배정 물량 변동 사항과 마늘 정부 비축 수매 계획에 따라 양파·마늘 수급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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