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향우회에 지원 서한 발송
인터넷·홈쇼핑 홍보활동 강화

창녕군은 올해 양파·마늘 작황 호조로 생산량 증가와 포전 거래(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밭에 있는 채로 몽땅 사고파는 일)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판매 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올해 전국적으로 양파·마늘 재배 면적은 줄어들었으나 좋은 기후 여건으로 작황이 좋아짐에 따라 생산량은 늘어났다.

이에 군은 마늘 11.7㏊ 214t, 양파 29㏊ 1800t을 산지 폐기하는 등 수급 조절을 통한 산지 가격 안정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군은 양파·마늘 수급 안정과 판매 촉진 대책 회의를 하고, 창녕 향우회원들에게 소비 촉진 서한문을 발송했다. 유관기관과 단체엔 '창녕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 동참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 운영과 각종 특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옥션과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홈쇼핑 방송을 통한 마늘 판매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또 일반음식점 ·가공업체에도 판매 촉진 동참을 요청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요리교실을 통해 양파·마늘의 효능과 관련 조리법도 홍보한다.

군은 국내 양파 물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해 양파 432t을 대만에 수출했으며, 2400t을 목표로 국외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꾸준한 홍보 활동과 수출 시장 확대를 통해 양파·마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생산농가의 소득 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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