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김원순(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11일 오전 열린 제244회 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고성군 중장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고성군 중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만 40~64세 중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층 1인 가구는 1727명에 달한다"며 "이 중 18%인 315명은 가족이 없거나 연락이 단절된 상태이며, 12%인 214명은 실직상태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관계 단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은 매년 정기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기초연금, 돌봄서비스 등 사회안전망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중장년층을 위한 복지제도는 미흡한 상황으로 사회보장제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인 중장년층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지원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중장년층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민간자원을 통한 일자리 연계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 운영 활성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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