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서 경희고에 2-3 패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무학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창원기공이 공동 3위에 올랐다.

11일 오후 열린 서울 경희고와 4강전에서 창원기공은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면서도 중앙으로 띄워주는 단순한 공격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3으로 졌다.

경희고는 전반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듯 21분과 29분에 각각 미드필더를 공격수로 교체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가려 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창원기공에서 터졌다.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정모가 차올린 공을 오요한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창원기공은 이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변준수에게 헤더 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창원기공은 몇차례 경희고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4분 창원기공 문전 앞에서 혼전이 벌어진 가운데 경희고 한승헌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공방이 계속되던 중 후반 31분 경희고 골키퍼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창원기공 정재경이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

후반 36분 창원기공 왼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된 공을 전경진이 헤더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경희고가 리드를 잡았고 이를 잘 지켜내며 경희고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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