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의장 박상재)가 1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마늘·양파 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에 △지리적표시제, 산업특구,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한 창녕 마늘·양파에 대한 보조금 지원 확대 △마늘·양파가격 하락에 대비해 적극적인 보상 수매를 하고, 마늘·양파 농가와 농민단체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주며, 양파는 kg당 평균 500원 이상으로 마늘은 2500원으로 수매 △마늘·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추영엽(자유한국당·다 선거구) 의원은 "창녕군은 전국 마늘 생산 면적의 10%를 점유한 전국 1위 마늘 생산지이고, 전국 양파 생산 면적의 4%를 점유한 전국 6위 양파 생산지"임에도 "마늘은 2018년 5만 368t, 2019년 현재까지 2 2865t을 수입했고, 양파는 2018년 9만 3878t, 올해 2만 6877t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양파 시세는 kg당 350원 정도로 전년 650원에 비해 300원이 하락했으며, 마늘은 kg당 1600원으로 전년 2500원에 비해 900원이 떨어졌다. 양파 중만생종이 시장에 출하되면 가격 폭락은 더욱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마늘·양파 가격 하락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6만 4000 군민 뜻을 모아 희망 전량을 수매해 줄 것과 종합적인 마늘·양파 농가 지원 대책 마련, 최저 가격 보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