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이하 협의회)와 20개 기업 노사가 지역 내 산업평화 정착과 창원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노사민정 상생협약식과 상생발전 세미나'를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이정식 한국노총 창원지부 의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노사민정 대표와 황윤철 BNK 경남은행장-최광진 노조위원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이상철 노조위원장 등 20개 업체 노사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체 노사와 노사민정 위원들은 세계경제 둔화 지속, 대외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응하고자 산업평화 정착과 창원경제 활성화에 다 함께 노력한다는 점도 약속했다. 이를 기반으로 협약서에는 △포용적 상생문화 정착 △대화와 타협에 기반을 둔 산업평화 조성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노동존중사회 실현 △창원경제 활성화 등 내용을 담았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이남우 노사발전재단 경남사무소장이 '포용적 상생을 위한 노사민정 역할과 과제'를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소장은 현재 창원 내 노사관계 여건과 쟁점을 짚고 양극화 등 문제 해결 방안으로 포용적 상생을 제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협의회 위원장)은 "노사민정 상생협약 진정한 가치는 상생협력을 토대로 한 노동존중 사회 실현뿐만 아니라 창원경제 활성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협업, 포용, 상생의 핵심가치가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저성장, 양극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2015년 '노사 마찰 없는 청정 창원 공동선언', 2016년 '소득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1사 1 고용 더하기 운동', 2017년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 운동', 2018년 '노동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안착' 확산을 꾀할 공동선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노동존중사회 실현 및 창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용적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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