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회관 입주·2명 파견

창원시가 세종사무소를 개설하고 지방자치시대 중심 도시로서 입지를 다진다.

시는 세종사무소가 지난 달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입주 기관 중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창원시가 유일하다.

시는 중앙부처와 대외협력업무를 강화하고자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한데 올해 2월 행정안전부,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세종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세종사무소 개설은 허성무 시장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시는 이곳에 서울사무소 근무 직원 1명(6급)과 본청 인력 1명(8급) 등 총 2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서울사무소 소속으로 편제됐으며 앞으로 정부부처와 협력해 국비 확보, 정부공모사업 유치 등 활동을 한다.

또한 정부부처 방문 창원시 공무원을 지원하는 등 대정부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광역자치단체들과 나란히 입주한 것은 지방분권 시대를 이끄는 데 우리 시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앙부처 정책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창원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에 이전한 중앙부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19개 부처 22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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